(*) = 비공식 등장인물
<이름 및 개요>
로벨 (Robel, ロベル) /신오지방 장막시티에 위치한 포켓몬 돌보미집에서 일하고 있는 포켓몬 브리더. 마을 안에서는 사랑을 받은 만큼 사랑을 베풀 줄 아는, 꽃향기마을에서 온 친절한 아가씨로 통한다. 포켓몬 브리더로서도 포켓몬에 대한 깊은 지식과 사랑을 토대로 헌신을 다해 포켓몬을 돌봐 포켓몬 타입과 종류에 상관없이 단골손님이 많다. 취미·특기가 제과제빵인 로벨의 포핀은 돌보미집의 명물.
1. 고스트 포켓몬, 인연

- 로벨은 선천적으로 고스트 포켓몬을 꾀어내는 힘을 타고났다. 그늘 진 숲에서 주로 무리를 이루는 고스트 포켓몬들한테 순수한 애정과 사랑을 아낌없이 받고 있지만 당연히도 그들은 로벨 이외의 사람들한테는 때로는 사람을 해치기도 하는 고스트 포켓몬과 다름없다.
- 로벨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숲에서 길을 잃은 사람이 로벨을 발견하고 길을 물으러 접근할 때 고스트 포켓몬들이 로벨의 주위에 몰려들어 음산한 살기가 서린 경고의 눈빛을 보내는 고스트 포켓몬들을 능숙히 저지한다. 그래서 로벨이 겉과 속이 같은 '사랑을 받은 만큼 베풀 줄 아는 꽃향기마을의 아가씨' 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로벨을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2. 엔비(*)

- 숲에서 만난, 평생의 친구이자 애정을 아낌없이 나눈 존재.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 나타난 엔비를 두려워하지 않고, 타고난 힘으로 엔비의 정체를 어느 정도 눈치챘다. 그러나 로벨은 엔비한테서 공포와 경멸, 두려움의 감정을 느낄 수 없었다. 그 또한 어린 아이였으므로.
- 엔비의 입장에서 로벨은 배척받고, 경멸받고, 때로는 혐오의 대상이 되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소중히 해준 존재. 엔비는 그 감정을 정의하고 표현하기 어려워했지만 틀림없이, 로벨을 소중한 존재로 여겼다. 로벨과의 인연은 로벨의 사후에도, 그녀의 딸한테로 인연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로, 그러나 이어진다.
- 로벨의 둥실라이드는 흔들풍손 시절부터 지내온 로벨의 가족.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고, 신오지방 꽃향기마을 근처의 숲에서 포켓몬 무리한테 밀려서 상처투성이로 방치된 흔들풍손을 발견하고 데려와 정성으로 돌본 사람이 어린 로벨. 며칠 뒤, 숲으로 다 나은 흔들풍손을 보내려 했지만 흔들풍손은 로벨의 곁을 떠나지 않았고 흔들풍손과의 이별을 속으로 내심 아쉬워하던 로벨도 흔들풍손을 생애 첫 포켓몬으로 맞이한다. 로벨은 선천적으로 고스트 포켓몬을 꾀어내는 힘을 타고났지만 흔들풍손은 그 힘과는 상관없다. [본문으로]
- 《소공녀》 세라 [본문으로]